서울흥사단 성명: 평화선언문

평화선언문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남북관계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남과 북은 대립의 시대에 머물러 있던 갈등과 냉전의 가치들을 해소하고 화해와 평화의 길을 열어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우리 사회의 여러 세대와 계층이 힘을 모아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평화, 민주주의, 관용, 다름에 대한 이해와 존중의 가치를 실천해야 합니다.

 

한반도 평화와 통일은 우리 사회에 건강한 문화의식과 경제발전을 가져다줄 뿐만 아니라 미래 세대에게 새로운 기회와 도전을 안겨다 줄 것입니다.

 

남과 북이 통일을 이뤄야 하는 역사적 소명은 너무나 명백합니다. 통일은 반만년 동안 민족공동체를 형성하며 이 땅에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이루며 살아왔던 우리 민족의 정체성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분단구조의 불안정성을 극복하고 정치, 경제, 사회문화 등 사회 전반에 성장 동력을 제공하여 지속 가능한 발전을 가져다주는 길이기도 합니다. 이처럼 한반도 평화와 통일이 우리 사회에 새로운 도약의 기회와 번영으로 다가오기 위해서는 시민사회가 나서서 국민들과 소통하며 성숙한 대화와 공론의 장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지역, 세대, 집단에 따른 다양한 문화와 가치의 차이를 서로 이해하며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확대할 수 있는 오늘과 같은 시민행동이 필요하며 확대해나가야 합니다.

 

도산은 “오늘날 대한사람은 합동하기를 간절히 기다리는 듯합니다. 합동하면 흥하고 분리하면 망하며 합동하면 살고 분리하면 죽습니다.” 라고 강조하였습니다.

 

서울흥사단은 남북의 평화와 통일을 향해 단우들과 소통하며 합동하고 시민들과 소통하며 합동하고 세대와 계층 간의 다름을 존중하며 합동하여 평화의 길을 실천해나가겠습니다.

 

도산의 나라사랑과 민족사랑 정신을 계승하여 실천하고 있는 여러분의 마음을 담아 제2의 독립운동인 통일운동의 실천을 다짐합니다.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결의한 ‘흥사단 평화행동’은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소통하는 행동으로, 나라를 사랑하는 시민의 마음을 담는 행동으로, 통일미리세대가 다시 이어가며 실천하여 완성하는 행동으로 마무리 될것입니다.

 

오늘 도산이 바라보고 있는 혜화에서 여러분과 ‘흥사단 평화행동’의 실천과 의미를 다짐하고 약속합니다. 도산의 정신과 우리의 통일운동이 얼마나 소중한 역사로 이어지는지 보여주고 실천합시다.

 

흥사단 서울지부 청년분회

분회장 이갑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