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일본대사관 소마공사를 당장 한국에서 추방하라!!

<일본대사관 소마 공사를 당장 한국에서 추방하라!!>

주한 일본대사관 소마 히로히사(相馬弘尙) 총괄공사가 지난 15일, JTBC 기자들과의 오찬 자리에서 우리 문재인 대통령을 두고 차마 글로 옮기기도 민망하고 황당한, 분노스럽고 무례하기 짝이 없는 성적 발언을 내뱉었다.

아이보시 고이치(相星孝一) 주한 일본 대사도 소마 공사에게 확인한 결과 이 표현을 쓴 것은 사실이라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하지만 소마 공사는 문 대통령에게 한 발언이 아니며 그 자리에서 철회했다고 밝혔다고 하나 전후 사정상 이는 분명 우리 대통령에게 한 발언이 분명할뿐더러 설사 실수라 해도 외교 관례상 이는 도저히 용납하기 어려운 오만불손한 작태가 아닐 수 없다.

서울흥사단은 이 오만하고 무례하기 짝이 없는 소마 공사를 <외교관계에 관한 비엔나협약>에 의거, 우리나라에서 즉각 추방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소마 공사의 망언을 넘은 이웃 국가 원수에 대한 모욕은 접수국의 수도인 서울에서 외교업무를 주관하는 주한 일본대사관 일개 공사의 발언으로 치부하기에는 매우 심각한 사안이다. 양국 간 선린 우호관계를 위해 노력해야 할 일국의 공사가 양국의 우호관계를 저해하는 발언을 내뱉는 상황 속에 우리는 그를 한국 주재 외교관으로 인정할 수 없다.

일본 정부는 반드시 사과하고 우리 정부가 요구하는 가시적이고 합당한 조치를 신속히 취해야 할 것이다.

우리 정부는 소마 공사를 즉각 추방하고 문재인 대통령은 도쿄 올림픽 개막식 불참을 선언하길 강력히 촉구한다.

2021. 7. 17

서울흥사단

[외교관계에 관한 비엔나협약]

: 1964년 4월 24일 발효된 국제법으로, 외교업무 및 외교관 파견 및 접수, 공관원의 임명 등 외교관을 파견하는 파견국과 이를 접수하는 접수국에 관한 외교 절차를 담고 있다.

제 9조

1. 접수국은 언제든지 그리고 그 결정을 설명할 필요 없이 공관장이나 또는 기타 공관의 외교직원이 “불만한 인물” (PERSONA NON GRATA)이며, 또는 기타의 공관직원을 “받아들일 수 없는 인물”이라고 파견국에 통고할 수 있다. 이와 같은 경우에, 파견국은 적절히 관계자를 소환하거나 또는 그의 공관직무를 종료시켜야 한다. 접수국은 누구라도 접수국의 영역에 도착하기 전에 “불만한 인물” 또는 “받아들일 수 없는 인물”로 선언할 수 있다.
2. 파견국이 본조 제1항에 의한 의무의 이행을 거절하거나 또는 상당한 기일내에 이행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접수국은 관계자를 공관원으로 인정함을 거부할 수 있다.